인천소방본부, 강화 23건 〉 부평구 12건 〉 중구 11건 〉 계양구 10건 순(順)

밤사이 호우경보가 발효됐던 인천지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호우경보가 발효됐던 인천지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사진은 10일 밤 중구 을왕동 상가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해 배수 작업을 실시하는 모습. (사진=인천소방본부)
호우경보가 발효됐던 인천지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사진은 10일 밤 중구 을왕동 상가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해 배수 작업을 실시하는 모습. (사진=인천소방본부)

11일 인천소방본부에 접수된 침수 피해 및 안전조치는 전날부터 11일(오전 6시 기준)까지 총 77건으로, 강화지역이 2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평구 12건, 중구 11건, 계양구 10건 등 순(順)으로 뒤를 이었다.

전날 오후 9시 24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문학경기장 사거리서 차량이 침수돼 운전자 A씨(26·여)가 구조됐고, 차량은 안전지역으로 이동조치했다. 이어 9시 53분께 부평구 삼산동 삼산체육관 사거리 도로가 침수돼 교통에 혼잡을 빚었다. 또한 오후 10시 36분께는 중구 을왕동 상가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해 배수 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전날 217mm의 강수량을 기록한 강화지역에서는 침수 피해가 심했다.

이날 오후 7시 34분께 강화군 강화읍 한 초등학교 지하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해 배수 작업을 진행했고, 잠시 뒤인 오후 7시 41분께 강화군 삼산면 석포리 도로에 토사가 빗물에 떠내려와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10일 오후 강화군 삼산면 석포리 도로에 토사가 빗물에 떠내려와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사진은 현장모습. (사진=인천소방본부)
10일 오후 강화군 삼산면 석포리 도로에 토사가 빗물에 떠내려와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사진은 현장모습. (사진=인천소방본부)

소방당국은 지난밤 많은 비로 인천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지역에 발효됐던 호우 경보는 11일 새벽 1시를 기해 해제됐다.

수도권기상청은 추석연휴 기간인 14일에도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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