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열 기자
김희열 기자

수도권 인구가 2600만명의 시대가 됐다.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민은 1천300만명이지만 경기도에는 민간공항이 존재하지 않아 공항이용에 있어 매우 불편하다. 특히나 경기 남부지역 주민들은 서울주민에 비해 공항이용 시 왕복 3~4시간이 소요된다. 

이는 수도권에 존재하는 2개 공항이 각각 서울도심의 서쪽에 위치해 접근성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2030년 이후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포화될 경우 대안 공항의 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대 중국경제교류, 민간 해외여행 확대 등 공항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 추세에 이르면서 경기지역 민간 항공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이기주의는 배제하고 수요증가와 경제성 분석을 통한 민간공항건설이 시급하다.

현재 국내 공항 현황을 살펴보자면 국제공항은 총 8곳으로 인천·김포·제주·김해·청주·대구·양양·무안에 위치해 있고 국내공항은 광주·군산·사천·여수·원주·포항·울산에 위치했다. 수도권 공항은 총 2곳이지만 서울과 인천에 각각 위치해 있으며 경기도에는 수원과 성남에 군 공항만 위치해 있을 뿐이다.

앞서 서술했듯이 인천·김포공항은 2030년 이후 여객수요가 공항 여객 수용능력을 초과하게 된다. 이에 인천공항은 2023년까지 제4단계 개발 사업을 하고 있지만 태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경기도 남부지역에 통합국제공항을 유치해야 한다는 결론이 들어선다. 

현재 경기도 남부지역 통합국제공항은 지역의 반대로 인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그러나 수원·화성·용인·평택 주변 IT·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항공물류 중심인 경기남부지역은 통합국제공항이 들어서기에 충분한 지리적 입지를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과 아산국가산단·화성일반산단·평택일반산단 등 산단 조성으로 물류 수요는 더욱 더 증가할 예정이다.

일찍이 경기도시공사 용역조사 결과 경기 남부권 신공항 조성효과는 생산유발효과가 7조3558억원에 이르며 부가가치유발효과는 2조5560억원, 취업휴발효과는 5만1544명에 달한다.

결국 경기남부 지역의 신도시 등 높은 잠재적 항공수요로 수도권역의 추가적 공항의 확보는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남북통일 시대를 대비하고 새로운 경제 활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남부 통합공항은 다가올 남북통일 시대를 대비하고 새로운 경제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경기남부지역에 통합민간공항유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공항서 이륙하는 여객기 (사진=연합뉴스)
경기남부지역에 통합민간공항유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공항서 이륙하는 여객기 (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