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의원, 경기도와 연내 사업추진 재협의 예정

홍철호(한국당, 김포을) 의원은 3일 김포시 지역사무실에서 열린 기자설명회를 통해, 서울시가 지난해 12월을 마지막으로 관계기관과의 5호선 김포연장 논의를 중단했지만 '5호선 연장 사업타당성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해 경기도 등과 연내 '사업추진 재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철호 의원은 3일 김포시 지역사무실에서 열린 기자설명회를 통해 '5호선 연장 사업타당성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해 경기도 등과 연내 '사업추진 재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홍철호 의원 사무실)
홍철호 의원은 3일 김포시 지역사무실에서 열린 기자설명회를 통해 '5호선 연장 사업타당성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해 경기도 등과 연내 '사업추진 재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홍철호 의원 사무실)

그동안 홍 의원은 지난해 12월 국토부가 5호선 김포연장(김포한강선)에 대한 '관계 지자체 협의, 기재부 예타 등 신속 추진 계획'을 정부 차원에서 공식 발표한 만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를 포함한 국토부와 서울시 등이 조속히 '사업 추진 협의'를 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러한 일환으로 홍 의원이 지난달 서울시에 공문을 발송해 “국토부가 발표한대로 서울시가 5호선 김포연장에 대해 경기도·김포시 등과 조속히 협의한 후 ‘5호선 김포연장 계획’을 국토부에 건의해야 한다”고 요구하자, 2일 서울시는 홍철호 의원에게 “연내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사업추진방안에 대해 재협의하고 사업타당성 확보 방안이 마련될 경우 이를 적극 검토해 국토부에 사업추진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를 두고 지역정치권에서는 그 간 서울시와 경기도 및 김포시 등간에 '5호선 김포연장 논의'가 지지부진했지만,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서 '5호선 김포연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홍 의원이 국토부, 대광위 및 서울시를 적극 설득해 서울시의 '사업 추진 입장 및 방향'이 전향적으로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홍 의원은 사업타당성 확보를 위해 '비용절감 개선'과 '누산지구 개발계획' 등이 포함된 '경제적 타당성 확보방안'을 마련하고 국토부·대광위·한국교통연구원(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 용역 수행기관) 등에 해당 방안을 전달한 후 이 달 말 대광위가 발표할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과 2021년 고시될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김포한강선이 '최우선 착공사업'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의 경우 이미 홍 의원이 지난 7월 8일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최기주 광역교통위원장에게 김포한강선을 해당 구상안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했고, 최기주 위원장은 "김포시의 김포한강선 용역 결과를 적극 수용해 대광위가 발표할 기본구상안에 입히고 그 내용으로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교통연구원과 협의하겠다"고 답변한 사실이 있다.

또한 홍 의원은 지난달 26일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직접 만나 같은 내용을 재차 적극 요구했고 김현미 장관이 "알겠다"고 약속한 바 있어, 사실상 김포한강선은 대광위의 기본구상안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국토부의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달 말 발표되는 대광위의 '기본구상안'에 김포한강선이 포함돼야, 김포한강선이 오는 2021년 수립될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상 '기재부 예타'를 바로 신청할 수 있는 '선정사업'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홍 의원의 요청에 따라 서울시가 연내 경기도 등과 '5호선 김포연장 추진방안'을 재협의해 국토부에 공식 건의까지 할 계획인 것이 확인됨에 따라,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상 '선정사업'으로의 반영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선정사업'으로 반영된다면 국토부가 '기재부 예타'를 거쳐 5호선 김포 연장의 '설계 및 착공'을 승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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