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인면 중리 숲체험농장 '어처구니 학교' 방문

포천시산림조합은 지난달 27일 오전 관인면 중리에 위치한 숲체험농장 방문, 숲체험농장운영에 따른 고충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포천시산림조합은 지난달 27일 오전 관인면 중리에 위치한 숲체험농장 방문, 숲체험농장운영에 따른 고충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사진=포천시산림조합>

포천시산림조합은 기술이나 지식을 필요로 하는 산주와 임업인을 위한 산림경영 전문상담석을 조합내에 설치하고 매월 산림경영지도의 날 행사를 운영하며 방문 상담 경영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찾은 숲체험농장은 약 11만㎡ 규모로 조성돼 있으나, 자본부족으로 현재 일부시설부지를 제외하고 자연림상태로 관리 운영되고 있으며, 인공적으로 조성된 것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산과 계곡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찾아와 산책과 맑은 공기를 마시고 잠시나마 일상의 피로를 잊을 수 있는 곳으로, 다른 체험농장과 달리 보기 드물게 산책로가 잘 정비돼 있다.

'홍순각' 숲체험농장대표는 한탄강홍수터가 보이는 농장내 전경지에 도달하는 임도개설을 원하고 있으며, 임도가 개설된다면 숲체험농장내 5부등선까지 잘 정비돼 있는 기존 산책로를 연결하고 임도변에서 간벌목을 이용한 표고버섯재배와 밤수확으로 농장방문객에게 숲체험과 함께 임산물을 선사할 수 있는 부가적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궁 종' 포천시산림조합장은 숲체험 활동범위를 넓히는 임도개설은 매우 좋은 아이디어로 관련부서와 협의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특히 부족한 운영자금은 '임업인경영자금(이자율 2.5%)'을 소개하며 언제라도 조합을 방문해 상담받기를 조언했다. 

이처럼 수익원이 거의 없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숲체험농장을 운영하고 계신 '홍순각' 대표님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우리사회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임업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노력하시는 임업인을 도와주고 후원하는 사회적 풍토가 조성되도록 포천시산림조합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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