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민선 7기를 맞아 교통분야의 중장기 종합계획을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3일 오후 2시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일반시민 교통 관련 단체, 관계 전문가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인천 2030 미래이음 교통분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향후 10년간 인천 미래 교통플랜을 설명하고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제시와 시민제안, 질의·응답을 받는 순(順)으로 진행됐다.

특히 교통플랜 설명자로 나선 조동희 인천시교통국장은 메가트렌드(사회공동체에서 일어나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 변화에 따른 교통여건 및 실태를 설명하면서 미래 지속 가능한 교통기반 마련, 안전하고 편리한 사람 중심 인천교통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인천중심의 촘촘한 철도·도로망 구축' '승용차 없이도 이동이 편리한 대중교통' '시민이 건강한 친환경 스마트 교통' '지역의 활력을 이끄는 맞춤 교통' '사람 중심의 교통' 등 5개 추진전략과 15개 추진과제를 설정해 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고, 시민과 관계부처 전문가들 간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가는 자리였다.

조 국장은 "설명회에서 시민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2030 미래이음 교통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교통은 시민들이 피부로 와닿는 만큼 시민분들과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2030 미래이음 교통분야'의 중장기 플랜이 정책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효과적이고 현실성 있는 정책으로 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