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 외항 계약직 경비원 116명을 9월 1일자로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들 계약직 경비원은 인천항 외항 특수 경비원이지만 모두 비정규직이었다. 사진은 인천항만공사 전경.
인천항 외항 특수경비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이 완료됐다.
  
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 외항 계약직 경비원 116명을 9월 1일자로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들 계약직 경비원은 인천항 외항 특수 경비원이지만 모두 비정규직이었다.
  
인천항보안공사는 앞선 지난 7월부터 외항 특수경비원을 대상으로 근무경력 평가, 체력측정 및 면접전형 등을 실시했다.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대상자 123명 중 11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을 확정했다.
  
나머지 7명은 기준점수 60점에 미치지 못해 탈락됐다.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항보안공사는 외항 운영사들을 대표한 인천항만물류협회 등과 지난해 12월부터 정규직 전환논의를 시작했다.
  
채용절차상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하여 많은 노력도 기울였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주관으로 ‘외항 무기계약직 관리지침’을 제정해 전환 기준을 마련했다.
  
이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및 노무법인과 협의를 통해 적법한 전환절차 및 관련법령과의 저촉사항 등의 해소에 힘썼다.
  
특히 공정성 제고를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국가공인 ‘국민체력100’ 제도도 도입했다.
  
남봉현 사장은 “인천항보안공사의 정규직 전환으로 인천항의 항만보안 품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보안 분야에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항만은 수출입 화물의 99.7%를 담당하는 국가 교역의 중요시설이다.
  
잠재적 테러 위협 등으로 부터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는 안보 차원의 국경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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