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19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에서 선물 받은 풍산개 송강이(수컷), 곰이(암컷)가 낳은새끼 6마리(산, 들, 강, 별, 달, 햇님) 중 ‘들’과 ‘햇님’ 2마리가 30일 오후 청와대를 출발해 인천시민의 품으로 왔다. ‘들’(수컷)과 ‘햇님’(암컷)은 인천시청 내 위치한 두루미어린이집을 방문해 50여 명의 어린이와 학부모들 그리고 박준하 행정부시장과 환영행사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은 풍산개 ‘햇님’에게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만든 편지와 선물이 전달되고 있다. <사진=안종삼 기자>
지난해 9·19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에서 선물 받은 풍산개 송강이(수컷), 곰이(암컷)가 낳은새끼 6마리(산, 들, 강, 별, 달, 햇님) 중 ‘들’과 ‘햇님’ 2마리가 30일 오후 청와대를 출발해 인천시민의 품으로 왔다. ‘들’(수컷)과 ‘햇님’(암컷)은 인천시청 내 위치한 두루미어린이집을 방문해 50여 명의 어린이와 학부모들 그리고 박준하 행정부시장과 환영행사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은 풍산개 ‘햇님’에게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만든 편지와 선물이 전달되고 있다. <사진=안종삼 기자>

지난해 9·19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에서 선물 받은 풍산개 송강이(수컷), 곰이(암컷)가 낳은새끼 6마리(산, 들, 강, 별, 달, 햇님) 중 ‘들’과 ‘햇님’ 2마리가 30일 오후 서울 삼청동을 출발해 인천시민의 품으로 왔다.

‘들’과 ‘햇님’은 지난해 11월 대통령 관저에서 태어나 9개월이 지난 현재 ‘들’의 체중은 22.4kg(몸길이 60cm)이고, ‘햇님’은 19.2kg(몸길이 58cm)으로 성견으로 성장했다.

이날 오후 4시 ‘들’(수컷)과 ‘햇님’(암컷)은 인천시청 내 위치한 두루미어린이집을 방문해 50여 명의 어린이와 학부모들 그리고 박준하 행정부시장과 환영행사의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들은 ‘들’과 ‘햇님’을 위해 꽃목걸이와 편지 등을 준비했다. 이에 ‘들’과 ‘햇님’도 처음에는 낯선 이들을 경계하는 모습이었지만 곧 아이들과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김동희 두루미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사진에서 봤던 풍산개보다 커서 놀랐지만 너무 좋아했고 잘 자라줘서 고맙고 뿌듯해 했다”라며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날 환영행사가 끝난 후 ‘들’은 인천대공원, ‘햇님’은 서해5도 안보수련원으로 보내져 인천시민과 만난다.

인천시 관계자는 “최근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다시금 평화의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들’과 ‘햇님’을 인천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