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공공성 강화 포럼' 열어

경기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대중교통의 공공성 강화 포럼은 27일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도의원·경기도 관계 공무원·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교통공사 및 버스준공영제 진행 점검 및 해외사례 연구'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대중교통의 공공성 강화 포럼은 지난 27일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도의원, 경기도 관계 공무원,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교통공사 및 버스준공영제 진행 점검 및 해외사례 연구 ’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경기도의회>

문경희 도의원은 시작하는 자리에서 "현재 경기도형 버스 노선입찰제 도입을 위해 16개 노선을 선정하고 시범운영을 계획 중에 있다"며 "경기지역 31개 시·군의 대중교통체계를 통합 관리하는 경기교통공사 설립을 위해 타당성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금일 세미나에서 나온 제안들이 대중교통의 문제를 해결하는 견인차가 됐으면 한다"고 세미나 개최의 취지를 설명했다. 

1세션에서 주제 발표에 나선 박태환 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2020년 설립예정인 경기교통공사는, 단기적으로 버스준공영제 운영·철도운영 및 관리·수요응답형교통수단 플랫폼 구축·광역교통시설 확충업무를 담당"하며 "장기적으로는 김포도시철도 운영 대행 및 4차산업시대 글로벌 신교통사업을 수행 등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세션에서 주제 발표에 나선 이용주 도 공공버스과장은 "노선입찰제를 기반으로 한 새경기 준공영제를 통해 도민 입장에서 더 나은 혜택을 받고, 버스회사나 운수종사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특성을 적용한 노선 운영으로, 향후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문가 토론에 나선 경기연구원 조응래 선임연구위원은 "수요응답형교통수단도 중요하지만, 제2기 신도시 등 경기도에서 광역단위로 풀어야할 교통문제가 산재돼 있다"고 지적하며 "광역교통개선대책마련 등 경기교통공사의 역할을 보다 확장해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연구원 송제룡 선임연구위원은 "버스는 서민들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공공서비스로 공공재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경기도 형 버스 노선입찰제가 버스업체의 노선 사유화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도민의 편의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영국 및 독일 등 외국의 대중교통 선진운영체계에 대해 함께 연구하는 자리도 마련됐는데, 문경희 의원은 "노선입찰제를 시행하고 있는 런던의 경우 의회의 재정지원을 통해 버스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감시하고 교통정책을 제안하는 기관(LTW)이 운영되고 있어, 경기도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 볼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성 강화포럼이 경기도 교통정책을 선도해 나가는 논의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포럼 위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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