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참여 학생 21만934명 중 피해 경험 응답은 2천620명

인천지역 내 학생 100명 중 1명이 학교폭력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차 인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1.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 인천시교육청>
인천지역 내 학생 100명 중 1명이 학교 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차 인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1.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기간은 지난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고 대상은 인천지역 내 531개교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까지다.
 
조사에 참여한 학생 21만934명으로 90.5%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중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1.2%에 해당하는 2천620명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피해 응답률은 1.6%였다.
 
유형별로는 언어폭력 35.3%, 집단따돌림 23.7%, 스토킹 9.4%, 사이버폭력 8.4%, 신체폭력 8.3% 등이다.
 
피해 장소는 주로 ‘교실 안’ 29.9%, ‘복도’ 13.4%, ‘운동장’ 9.6% 순이다.
 
인천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없는 학교를 위해 학교폭력 예방교육(어울림프로그램)과 초·중·고 300학급이 참여하는 학급중심 예방교육 ‘같이 가치 우리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뮤지컬 등 8개 예술 분야, 초·중·고 33교) 및 사이버폭력 예방과 찾아가는 연극(초·중·고 60교) 등을 공연하는 등 자율적 예방활동 강화하고 있다.
 
또한 영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7개 국어로 번역된 학교폭력예방 리플릿을 제작‧배포해 2학기부터 학교현장에 제공했다.
 
홍호석 학교생활교육과장은 “학교폭력의 유형별·학교급별·지역별 맞춤형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학교폭력 원스톱 대응센터를 구축 운영해 단위 학교를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보대사로 옹성우를 위촉해 학교폭력예방 동영상, 포스터, SNS 등을 통한 다각적인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 및 일반인의 인식개선을 도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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