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장애인·여성친화·보육 등 복지 정책토론회

연수구가 내년 복지분야 예산편성을 앞두고 저소득층 자활지원방안과 장애인복지, 여성친화도시사업, 보육서비스 등에 대한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연수구>

연수구가 내년 복지분야 예산편성을 앞두고 저소득층 자활지원방안과 장애인복지, 여성친화도시사업, 보육서비스 등에 대한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에서 추진 중인 복지정책의 방향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지역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구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복지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자리다.
 
구는 27일 오후 2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사회복지종사자, 복지담당공무원, 구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예산반영과 정책 건의를 위한 ‘복지분야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추진단 박경원 서기관의‘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사업의 의미와 방향’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시작으로 연수구 복지분야 부서장의 주요사업 요약보고로 문을 열었다.
 
이어 본격적으로 진행된 토론회는 유해숙 인천복지재단 이사장을 좌장으로 ▲자활 ▲장애인 ▲여성친화 ▲보육 등  4개 분야에서 전문가들의 주제발표로 이어졌다.
 
먼저 권정호 인천대 교수는 ‘연수구 저소득층 자활지원 방안’으로 자활사업 직무교육의 체계화와 지역 특성을 살린 지원시스템 구축, 일자리관련 부서간 내부 네트워크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김민 대구대 교수도 ‘장애인등급제 폐지와 장애인 민간전담협의체 역할’이라는 주제로 장애 유형의 다양화와 욕구 변화에 걸맞는 서비스 전환과 협의체 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과 사무국 개설 등을 건의 했다.
 
또 최유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실장은 ‘연수구 여성친화도시 사업추진 방향’을 주제로, 이완정 인하대 교수는 ‘보육서비스 품질 제고’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구는 내년 복지 핵심사업으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기능 강화 ▲저소득층 기초생활보장 및 의료급여 지원 ▲장애인 복지시설 신축?이전, ▲여성친화도시 조성 ▲결혼·출산, 친화환경 조성 등을 준비 중이다.
 
신규사업으로도 ▲호국 보훈정신 선양사업▲자활근로자 심리·정서 지원 ▲개방형 경로당 운영 ▲아동학대 예방교육 강화 ▲민간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오늘 제안된 정책에 대해 깊이있게 고민하고 보완해 연수구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앞으로 소외계층 없이 복지서비스를 골고루 누릴 수 있는 조화로운 연수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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