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들 차별하지 말아주세요"

부평구 드림스타트는 지난 23일 부평어울림센터에서 취약계층 아동의 부모를 대상으로 성평등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부평구>

부평구 드림스타트는 지난 23일 부평어울림센터에서 취약계층 아동의 부모를 대상으로 성평등 교육을 실시했다.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고, 취약계층 아동이 공평한 출발 기회를 갖도록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교육은 이해우 양성평등 강사(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및 부평구 풀뿌리 여성센터 전문강사)를 초청해 진행됐다.

강의는 자료 제시와 함께 일상의 당연함 낯설게 다시보기, 성역할 고정관념 깨기, 성차별적 시각 바로잡기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강의는 부모가 성평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아동이 성역할에 편향됨 없이 주체적인 객체로서 자랄 수 있도록 양육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한 참여자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도 차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아이들을 대할 때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내가 어릴 때부터 교육받아왔던 것들과 다른 내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그동안 내가 자녀에게 했던 말과 행동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드림스타트 아동의 부모들을 대상으로 아동 필수교육인 성교육, 아동의 정서적 지지를 위한 아이마음 들여다보기, 아이와 함께 하는 푸드테라피 등 다양한 주제로 부모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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