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 '119원의 기적' 프로젝트 실시

1(하루에 119원씩), 1(하나된 마음), 9(구조가 필요한 사랑하는 이웃을 위해)원의 기적

인천소방본부가 전국 최초로 '119원의 기적' 기부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인천소방본부가 전국 최초로 '119원의 기적' 기부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지난해 7월 말부터 시작된 '119원의 기적' 프로젝트는 인천소방관들이 각종 사고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펼치며 마주쳤던 안타까운 사연들을 서로 공감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앞으로는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해졌다. 사진은 김영중 소방본부장(중앙 오른쪽)과 정명환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중앙 왼쪽)이 업무협약식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 = 인천소방본부>

지난해 7월 말부터 시작된 '119원의 기적' 프로젝트는 인천소방관들이 각종 사고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펼치며 마주쳤던 안타까운 사연들을 서로 공감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하루에 119원을 모아 월 3천570원을 모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현재까지 인천지역 소방관 1천여 명이 동참했고 앞으로는 인천시민 누구나 모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이 확대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월급에 일정 부분을 떼어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처럼 사회공동모금회를 통해 119원씩 기부하고 소방관에서 시민들까지 동참하는 프로젝트는 처음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모금된 금액은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서 운용될 예정이며, 공정한 심사를 통해 화재 및 각종 사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또한 어린이 화상환자 지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심리상담 등 지원대상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중 소방본부장은 "소방관으로서 현장활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마음이 무거웠던 적이 많았다, 적은 금액이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신다면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소방본부는 26일 오후 2시 소방본부 접견실에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119원의 기적'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