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도매시장 조기 개장, 공휴일에도 도축 실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명절 최대 성수기인 추석을 맞이하여 육류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산물도매시장을 조기 개장하고 공휴일에도 도축을 실시하는 등 안전하고 원활한 축산물 공급을 위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축검사관이 소 도체에 대해 지육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명절 최대 성수기인 추석을 맞이하여 육류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산물도매시장을 조기 개장하고 공휴일에도 도축을 실시하는 등 안전하고 원활한 축산물 공급을 위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일부터 내달 6일까지  2주간 도축장 개장시간을 오전 7시로 앞당기고, 공휴일인 31일과 내달 7일에도 정상적으로 도축작업을 실시한다.
 
관내 도축장(삼성식품, 가좌동 소재)에서는 2018년도 기준으로 평소 하루 평균 소 59두, 돼지 1,448두를 도축했으나, 육류소비 성수기인 추석 명절에는 소 139두, 돼지 1천910두까지 도축 물량이 급증했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축산물 수요 증가에 대처하고 안전한 축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도축검사 시간을 연장하여 출하가축의 철저한 생체·해체검사를 실시하고, 항생제 잔류검사 및 미생물검사도 강화할 방침이다.
 
도축검사관은 ▲도축장 위생검사 ▲출하가축에 대한 생체·해체검사 ▲식육 중 유해 잔류물질검사(항생물질 등) ▲식육 중 미생물검사(살모넬라, 대장균 등) ▲구제역, 돼지열병 등 각종 악성 가축전염병의 전파 차단방역 업무를 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도축검사를 통하여 전신종양, 류코시스, 색소침착, 이취 증상 등이 있는 소 25두 및 척추농양, 전신피부병, 직장 협착(살모넬라 의심) 등 소견이 있는 돼지 43두를 폐기했다.
 
권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명절 성수기에는 축산물 소비가 집중되는 만큼 도축물량도 증가한다”며 “철저한 도축검사로 축산물의 위생 및 안전성을 확보하여 시민 여러분께서 믿고 드실 수 있는 축산물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