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농산물 유통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농산물 포장재 구입비 지원 사업’으로 5억 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산물 포장박스 16만 장을 공급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민선7기 강화군의 ‘통통 튀는 농산물 유통 정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농산물 유통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농산물 포장재 구입비 지원 사업’으로 5억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산물 포장박스 16만 장을 공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역농산물의 유통 품질과 상품의 고급화,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구마, 포도 등 강화를 대표하는 농산물에 대해 포장박스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대상은 관내 농업인 및 생산자단체다.
 
농사에 바쁜 농업인들이 포장재를 개별 구입해야 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농협과 협력사업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농협이 포장재를 일괄 구입해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유통시장에서 상품의 고급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리뉴얼된 디자인 박스로 공급하면서 소비자 반응이 한층 더 좋아졌다는 평이다.
 
불은면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최모 씨는 “유통비용 부담은 늘 농가의 부담인데 농산물 포장재가 지원돼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민선7기 들어 농업정책들이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선7기 강화군은 올해 농업분야 예산을 대폭 확대해 농업 중심 정책을 역점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민선6기 대비 14% 증가한 총 586억 원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산물 포장재 외에도 저온저장고, 강화섬쌀 포장재, 대형마트 판촉행사, 수출 농산물 물류비 지원, 농산물 브랜드 개발, 순무 군납 추진, 지상파 TV 광고 등 농산물 유통분야의 통통 튀는 다양한 사업들로 농산물 유통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농업인이 자식처럼 키워낸 우수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잘 팔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지상파TV로 대대적인 농산물 광고를 추진해 농산물 판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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