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류형은 10% 할인판매, 카드형은 10% 인센티브 제공

가평군이 올해부터 카드형 지역화폐인 가평사랑상품권을 선보이면서 기존 지류형(종이)을 합쳐 2종류의 지역화폐가 사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내달에는 추석맞이 상품권 특별 할인판매를 갖는다.

김성기 가평군수가 가평군 지역화폐인 '가평사랑상품권'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가평군>

20일 군에 따르면 추석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전통시장 이용 촉진을 위해 ‘가평사랑상품권’ 권면금액의 10%를 할인한다는 것. 상시에는 6%가 인센티브로 제공되고 있다.

따라서 기간내 상품권을 구입시 지류형은 할인된 금액에, 카드형은 추가된 금액에 구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0만원 구매시 지류형은 27만원에, 카드형은 33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입한 상품권은 관내 전통시장을 비롯해 가맹점 700여개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단, 유흥주점·사행성업소·온라인 구매 등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상품권 구매는 신분증을 지참해 농협·축협·임협·신협·새마을금고 등 관내 금융기관에서 구입할 수 있다.

군은 상품권 구매 촉진 및 주민 관심 확대를 위해 각 읍면 재래시장 등 다중집합 시설에서 홍보부스 운영 및 현장 퍼레이드 행사를 추진한다.

일일 2회씩 2시간에 걸쳐 운영되는 행사에서는 대형인형과 이동형 홍보부스를 활용한 효과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가평사랑상품권 안내 및 홍보를 강화하게 된다.

일상공간의 퍼포먼스와 다중집합시설 활용 및 이동·현장형 홍보는 신선한 경험과 지역주민 및 소상공인 관심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화폐 구매 할인율을 높이는 등 소비자들을 유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지역상권 소비촉진을 이뤄 나가겠다”며 “추석 연휴 상품권이 지역주민과 고객들의 장바구니에 더욱 풍성하게 채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첫 선을 보인 카드형 지역화폐와 함께 지난 2007년부터 발행되고 있는 기존 지류형 가평사랑상품권도 금년부터 규격이 작아지고, 눈에 확 띠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발행해 구매 욕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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