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어린이집 운영 개선 방안 모색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주최 및 경기도가정어린이집연합회 주관으로 지난 13일 경기도 가정어린이집의 운영 실태를 살펴보고 제도개선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경기도가정어린이집연합회 주관으로 지난 경기도 가정어린이집의 운영 실태를 살펴보고 제도개선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사진=경기도의회>

기조 강연자 김혜금 동남보건대학교 교수는 ‘경기도 영아보육 패러다임 전환과 공공성 강화 제도개선 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가정어린이집 영아들이 소규모, 사립이라는 이유로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에서 차별받지 않고 평등한 보육서비스를 제공받아야한다"고 강연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김혜금 교수는  "가정어린이집 영아의 종일보육 내실화를 및 보육교사의 적정 근로시간 보장 등 고용안정성을 높이는 보육현장의 어려움 개선을 위해 정부의 보육지원체계 개편을 반영하고 경기도가 앞으로도 민첩하게 지역사회의 보육요구에 귀 기울이며 효과적인 보육정책을 실시해줄 것"을 강조했다.

뒤이어 박옥분 경기도의회 의원, 김종찬 경기도의회 의원, 이호원 경기도 보육정책과 팀장, 조용남 한국보육진흥원 국장, 송경자 비비어린이집 원장 등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경기도 보육교사들의 고용안정성과 영아중심어린이집 보육지원체계 개편과 정책 발전방향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김종찬 도의원은  "근로기준법에 근거한 휴게시간을 ‘쉼 없이 돌봄이 필요한 보육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제시와 공론화를 위해 오늘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히며, "정부가 각 현장에서의 고충과 특수성을 세밀히 살피지 못하고 보편적 원칙에 입각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차별성·실효성 있는 정책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비담임 교사의 상근 채용’ 등과 같은 현장에서의 끊임없는 의견제시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초중고교에 무상급식 무상교육을 전면 실시하고, 장애인시설과 아동양육시설 및 노인 요양시설 등에 국가지원을 85-100% 로 확대하고 있는데 보육현장에서도 이러한 공공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도차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특히 김 의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보육정책으로 지원하고, 어린이집에서는 보다 많은 학부모와 가임기 여성이 아이를 편안히 양육할 수 있도록 독려해 주시면 우리나라 초저출산의 문제 극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당부하며 함께 노력해 갈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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