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광복 74주년을 맞아 정보센터 외벽에 대형 현수막을 게시했다.이 대형 현수막은 광복 74주년을 맞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을 일반 시민들과 공감하기 위해 설치됐다.사진은 인천시교육청 정보센터 외벽에 설치된 대형 현수막.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은 광복 74주년을 맞아 정보센터 외벽에 대형 현수막을 게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대형 현수막은 광복 74주년을 맞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을 일반 시민들과 공감하기 위해 설치됐다.

현수막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의 문구가 인용됐다.

특히 ‘나의 소원’으로 잘 알려진 내용 중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 한다 오직 한없이 갖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란 문구가 담겼다.

1876년 8월 29일 황해도 해주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백범 김구 선생은 3.1운동이 일어나자 상해로 망명했다.

김구 선생은 임시정부 경무국장, 내무국장, 국무령을 거처 임시정부 수석으로 광복 때까지 임시정부를 이끌었다.

인천과 특별한 인연도 눈길을 끈다.

젊은 시절 일본 장교를 살해한 사건으로 감옥에 갇혔던 곳이 바로 인천으로 강화의 한 초등학교에는 '홍익인간'이라고 쓴 휘호도 남아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현수막을 보면서 인천시민들이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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