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천문화재단에서 운영 중인 인천 송도에 위치한 예술공간 ‘트라이보울’에서는 오는 17~18일, 이틀간 '2019 트라이보울 재즈+(플러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장면. <사진=인천문화재단>
(재)인천문화재단에서 운영 중인 인천 송도에 위치한 예술공간 ‘트라이보울’에서는 오는 17~18일, 이틀간 '2019 트라이보울 재즈+(플러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는 트라이보울 공연장과 야외광장뿐 아니라, 송도 센트럴파크 내 유엔광장, 잔디광장 일원으로 무대를 넓혀 늦은 오후부터 밤까지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초청 뮤지션들의 밀도 있는 실내공연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뮤지션들의 열정적인 야외 공연을 두루두루 즐길 수 있는 일정으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5회째 맞는 페스티벌의 실내 공연은 국내 인지도 있는 젊은 재즈 뮤지션들의 무대로 준비된다. 17일에는 카리스마 있는 강렬한 무대로 국내 재즈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재즈 보컬 김혜미를 중심으로 구성된 쿼텟이, 18일은 재즈피아니스트 윤한이 트리오로 참여하여 디테일이 살아 있는 섬세한 연주로 꽉 찬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두 공연은 저녁 7시 30분에 시작된다.
 
트라이보울 센트럴파크 유엔광장에서는 17일 17시 30분 육군 제17사단 군악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경쾌한 브라스 밴드의 사운드를 선보일 코듀로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야외광장에서는 18시부터 봉윤근?The play, 이문석 쿼텟, 고재규 쿼텟 with 나겸 순서대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인천도시역사관 뒤로 펼쳐진 잔디광장에서는 오후 6시 30분부터 김준형 쿼텟, 선겸, 리빙스톤데이지 팀이 무대에 오른다.
 
18일에는 18시부터 트라이보울 야외광장에서 경기남부재즈, 탱고콜렉티보, 윤주희 소우주 앙상블, 인천 컨트리보이즈가 무대에 오른다.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는 Do it again, 재즈볶음, 월드뮤직밴드 도시, 리베로시스의 순서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팀들의 음악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열정적으로 이끌 예정이다.
 
연계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체험행사와 강의, 워크숍들도 준비되어 있다. 인천공연예술연습공간과 연계한 프로그램 '모던피플즈'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개화기 모던걸 모던보이의 모습으로 탈바꿈하여 이번 재즈 페스티벌 행사장 일대를 거닐며 미션을 수행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신청을 통해 선정된 참여자뿐만 아니라,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행사로 기획되었다.
 
또한 '이 계절, 우리가 말하는 재즈'는 황덕호 재즈칼럼니스트의 재즈 입문 강연 프로그램인 '듣는 재즈'와 지터벅 리듬에 맞춰 배우는 스윙 댄스 워크숍 '춤추는 재즈' 등 두 개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도화동에 위치한 인천공연예술연습공간과 트라이보울이 연계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오감으로 즐기는 재즈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트라이보울 야외광장에서는 정크 아티스트 김영수 작가와 함께 버려진 폐목재로 조형물을 함께 만들어가는 창작 놀이 워크숍이 야외광장에서 진행된다. 가족, 친구, 연인 등 참여자들의 메시지를 조형물에 매달아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을 선사하고 자투리 천을 이용하여 자원 순환과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도 전달하고자 한다. 또한 야외광장에서는 재즈, 음악, 자연을 테마로 하는 아트마켓이 열리고, 약 50팀의 생활문화예술창작자가 참여한다.
 
재즈 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는 작년에 새롭게 선보여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일루미네이션-라이팅 쇼'를 준비하고 있다. 송도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트라이보울의 외견을 배경으로 음악과 함께 선보이는 환상적인 라이트 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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