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하루 5차례 가동…문화·휴식공간 자리매김 기대

한증막 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안산시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 시민들의 더위를 식혀줄 음악분수를 설치하고 운영에 나섰다.

안산시는 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앞에 지름 15m의 바닥형 분수를 통해 음악과 함께 역동적인 분수쇼를 감상할 수 있다 <사진=안산시청>

안산시는 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앞에 지름 15m의 바닥형 분수를 통해 음악과 함께 역동적인 분수쇼를 감상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예술의전당 내 음악분수는 공연·관람을 마친 시민들이 음악분수를 즐기며 관람 후의 감흥과 여운을 이어가고, 공연·관람 목적이 아닌 시민들도 편안하게 방문해 즐길 수 있도록 설치됐다.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이 더해져 열대야를 식히기 위해 예술의전당을 찾는 가족, 연인들의 근사한 쉼터로 활용된다.

특히 이달 1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2019 여르미오 축제’에서는 안산시립합창단의 맘마미아 등 대중적이고 흥겨운 노래와 화려한 조명, 분수가 한데 어우러져 한여름밤 축제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번에 개장한 음악분수로 예술의전당이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매력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산문화재단은 다음 달까지 매일 5차례(오후 1·3·5·7·8시) 30~40분씩 음악분수를 운영하며, 시민들의 호응에 따라 야간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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