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31일 항일유적지 안성시 3.1.운동 기념관, 화성시 제암리 코스 운영 예정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해 일본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일제 강점기 항일의 정신과 발자취를 되짚어보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광복절에 맞춰 도내 항일 유적지를 탐방하는 ‘투어 상품’을 출시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광복절에 맞춰 도내 항일 유적지를 탐방하는 ‘투어 상품’을 출시했다.

출시 배경은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해 일본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일제 강점기 항일의 정신과 발자취를 되짚어보기 위해서다.

이번 투어는 17일과 31일 두 차례 진행되며, 일제 강점기 ‘일제의 만행’과 ‘광복 염원’ 2가지를 주제로 진행된다.

코스는 일제 만행을 되짚어 볼 수 있는 화성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제암리 만세길 트래킹-안성시 3.1운동 기념관-광복사-(구)오산공립보통학교(성호초)를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됐다.

코스 투어 외에도 심용환 교수의 특별 강의와 일제의 만행을 담은 특별 사진전이 마련돼, 참가자들은 역사의 현장에서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볼 수 있다.

심용환 교수는 ‘역사전쟁’, ‘심용환의 역사토크’ 등의 저자로, 현재 mbc 라디오 ‘타박타박 역사기행’을 진행 중이며 ‘굿모닝 김제동입니다’ 등에 출연중이다. 쉬운 역사 설명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17일 투어에는 내국인과 외국인 등 약 7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31일 투어는 현재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쏙쏙체험(soksok.kr)과 쿠팡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선착순 모집이다. 참가비는 2만원이다.

경기도는 일본 경제보복 분위기 하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항일 유적지를 코스로 한 테마 투어 프로그램 기획, 추석 연휴 여행지 추천, 일상 속 대중매체 홍보·마케팅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우리의 역사는 바로 우리의 미래”라며 “역사 바로알기를 위해 9월 이후에도 해설이 함께하는 역사투어상품인 ‘경기그랜드투어’ 등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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