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도시화에 따른 자원 및 인프라의 부족, 교통 혼잡, 에너지의 부족 등 각종 도시문제가 점점 심화되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도시 인프라 확충 대신 기존 인프라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저비용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접근 방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15년 UN에 따르면 도시화율이 한국 82.5%, 일본 93.5%, 미국 81.6%, 영국 82.6%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 세계는 글로벌 저성장 추세, 첨단 ICT의 급격한 발전, 증가하는 도시 개발 수요를 배경으로 4차 산업 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자 ‘스마트시티’를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즈음하여 본지는 연재를 통해 스마트시티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국내의 경우 ‘아시아 실리콘 밸리’라 불리우는 판교 테크노밸리를 품고 있는 성남시 사례로 우리 가까이에 다가온 미래도시를 들여다 보고자 한다.

스마트시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주요 도시의 공공기능을 네트워크화한 이른바 똑똑한 도시다. 사전은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 Cyber Physical Systems), 빅데이터 솔루션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하여 도시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시민에게 안전하고 윤택한 삶을 제공하는 도시로 정의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스마트시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주요 도시의 공공기능을 네트워크화한 이른바 똑똑한 도시다. 사전은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 Cyber Physical Systems), 빅데이터 솔루션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하여 도시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시민에게 안전하고 윤택한 삶을 제공하는 도시로 정의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① 미래형 도시 ‘스마트 시티’

② 4차 산업혁명 플랫폼 '스마트 시티' 성남의 미래

 

“지금까지 존재한 적 없는 새로운 도시의 등장”

① 미래형 도시 ‘스마트 시티’

스마트시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주요 도시의 공공기능을 네트워크화한 이른바 똑똑한 도시다.

사전은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 Cyber Physical Systems), 빅데이터 솔루션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해 도시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시민에게 안전하고 윤택한 삶을 제공하는 도시로 정의하고 있다..

도로, 항만, 수도, 전기, 학교 등 도시의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공공 데이터를 수집·활용해 교통, 에너지 등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스마트시티는 기존 유-시티(u-city)와 유사하지만, 사물 인터넷(IoT)과 인공 지능(AI) 기술이 결합된 차세대 개념의 미래형 도시다.

“과거의 도시가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 졌다면 미래의 도시는 아이디어에 의해 만들어 질 것이다. 그 도시가 스마트시티다.”

스마트시티는 인간의 사적, 공적 활동을 위한 플랫 홈으로서 도시를 개념화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혁신기술을 도시 인프라와 결합해 구현하고 융·복합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의 '도시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다양한 시민을 포함한 도시, 헬스, 교통 등 다양한 서비스와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빅데이터로 구성된다.

아울러 ISO, IEC, ITU 등 국제표준화 기구에서 스마트시티 표준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 현재 다양한 개념이 통용되고 있다.

ISO나 IEC에서는 스마트시티를 도시의 계획, 개발, 관리 및 스카트서비스 제공을 위해 IoT, 크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공간정보통합과 같은 최신 정보기술이 적용되는 신개념 도시로 정의하고 있다.

ITU는 시민의 삶의 질, 도시운영 및 서비스 효율성, 경재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ICT 기술 등의 수단을 사용하는 혁신적인 도시로,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측면에서 현재와 미래 세대 요구의 충족을 보장하는 도시라고 정의한다.

이제 스마트시티는 거스를 수 없는 새로운 도시모델이 됐다.

스마트시티는 기존 유-시티(u-city)와 유사하지만, 사물 인터넷(IoT)과 인공 지능(AI) 기술이 결합된 차세대 개념의 미래형 도시다.
스마트시티는 기존 유-시티(u-city)와 유사하지만, 사물 인터넷(IoT)과 인공 지능(AI) 기술이 결합된 차세대 개념의 미래형 도시다.

 

각국의 스마트 시티 도입 사례

2010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시티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져 왔다. 특히 스마트시티는 세계 각국의 국가전략차원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영국 런던

영국은 2013년 정부 차원에서 ‘미래 도시(future of cities) 프로젝트’에 돌입하는 등 스마트시티 도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 2013년 스마트 런던 계획을 발표했으며, 2016년 디지털 수용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스마트시티 전략인 스마트 런던 2.0(Smart London 2.0)을 선포했다. 2018년 '스마트시티 계획(Smarter London Together)' 보고서에서 언급한 스마트 런던의 다섯가지 임무로는 ▷사용자 중심 디자인 ▷데이터 공유 ▷도로망을 중심으로 한 기반시설 확충 ▷디지털 기술 향상과 리더십 ▷협력이 꼽힌다.

 

미국 뉴욕

뉴욕시는 이미 도시계획 전문가 및 과학기술 전문가들로부터 스마트시티로 인식돼 왔다(장지인, 송애정, 박주현 2017). 2016년 바르셀로나 스마티시티 엑스포에서 최고의 스마트시티로 선정됐으며, LinkNYC의 경우 대표적인 공공와이파이 사례로서 소개되고 있다. NYC OpenData는 오픈데이터의 성공사례뿐 아니라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의 대표적인 사례로서 언급되고 있다. 그 외에도 공유 자전거, 자동원격검침 시스템(Automated Meter Reading: AMR), High Line, Lowline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사업들을 추진해 오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은 공공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 대학, 시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여 사회, 경제, 생태 문제에 관한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는 공공-민간 파트너십인 암스테르담 스마트 시티(ASC, Amsterdam Smart City)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파트너십은 사람들의 생산 및 소비량을 집계하고, 잉여물을 저장하는 가상 발전소와 정전 시 전기자동차가 가정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그리드 기술 등 4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중국 항저우

항저우를 비롯한 중국의 여러 도시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사물인터넷(IoT)과 디지털 월렛(전자지갑) 등에 적용해 페이퍼리스(Paperless) 사회를 구현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알리페이를 통해 항저우 택시의 98%, 편의점의 95% 정도에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며, 정부 업무, 차량, 의료 등 60여 종에 달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렇듯이 첨단기술들이 접목된 도시의 모습은 점차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개념도.
스마트시티 개념도.

국내 스마트시티는 이미 선진국 수준에 도달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6년초 스마트시티를 7대 신산업중 하나로 선정하고 ,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 추진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16년 8월 9대 국가전력 프로젝트로 세계 선도형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이 선정됐다.”

초기 국내 스마트시티의 추진은 첨단정보인프라들을 구축하는 수준이었지만 현재 국내 스마트시티는 더 나은 도시 솔루션들을 발굴하는 과정에 초점을 두고 있다. 도시 내에서 다양한 도시 솔루션들을 발굴하기 위해 민간기업과 시민들이 참여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낼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마련해 추진 중에 있다.

규제로 인하여 도시 공간 상 실험하기 어려운 상황들을 타파하기 위해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고 새로운 솔루션들을 도시 공간상에서 직접 실증하는 동시에 이를 정량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지표 및 표준화 역시 제도화했다.

도시 공간 내 실증을 통해 검증된 솔루션 상품들은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혁신산업으로 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재정적 지원 프로그램 역시 도입 중이다. 국내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시티 관련 정책 프로그램들은 이미 선진국 수준에 진입했다.

하지만 국내와 선진국 모두 혁신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도입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어 향후 도입된 프로그램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그 취지에 맞게 운영하는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 국내 스마트시티의 글로벌 경쟁력은 결국 성과를 낼 수 있는 효과적인 운영이 숙제로 남아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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