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문화도시 구현

광주시가 문화로 소통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문화도시 구현을 위한 광주문화재단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가 문화로 소통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문화도시 구현을 위한 광주문화재단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광주시청>
광주시가 문화로 소통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문화도시 구현을 위한 광주문화재단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광주시청>

시는 가칭 너른 고을 광주문화재단 설립 조례 제정을 위해 14일까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입법예고를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시의 문화예술 사업은 시와 문화원, 예총, 도시관리공사 등 운영주체가 분리돼 있어 조직특성상 사업의 연속성과 지속성이 보장되지 않았다. 또한, 전문 인력배치가 어려운 실정으로 문화예술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과 운용이 어려워 문화정책 수립지원, 문화인력 양성, 그 밖의 특화사업 추진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아 문화전담기구의 설치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시의 최근 5년간 인구 증가율은 5.6%에 달하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관심도가 88.2%로 높았으나 2018년 1인당 문화예술 예산은 1만9천900원으로 경기도 최하위에 해당했으며 62.8%가 타 지역에서 문화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는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시민공청회와 경기도 심의를 거쳐 재단의 근간을 세우는 재단설립 운영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3월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문화재단은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정체성 확립, 시민과의 소통성 확대, 문화의 다양성 확보를 전략 목표로 남한산성아트홀 등 문화시설 운영관리와 축제 및 공연기획, 지역문화 전문 인력의 양성 및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단이 설립되면 문화예술 정책 및 사업개발, 지역민 문화예술 활동 지원 등으로 문화예술 행정의 효율성과 시민의 정주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문화재단 출범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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