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를 대표하는 'C' 쇼핑몰에 뱀이 출현해 이곳을 방문한 이용객들이 깜짝 놀랐다.

6일 송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 27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C’ 쇼핑몰 엘리베이터 안에서 뱀이 출현해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여 분만에 포획됐다.

현장에는 약 30cm 크기의 뱀이 엘리베이터에 있는 상황이었다.

주말을 맞아 이곳을 이용했던 10여 명은 대피했고 나머지 이용객들도 뱀이 포획되는 동안 계단을 이용해야 했다.

당시 그곳에 있었던 A씨(44·여)는 "아이들과 함께 외식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가 예상하지도 못한 일이 눈앞에 벌어져 매우 놀랐고, 무서웠다"라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포획장비를 이용해 뱀을 포획 후 외진 갈대밭에 방생 조치했다.

소방관계자는 “희귀성이나 독성을 가지고 있는 뱀이 아닌 경우 방생을 한다”라며 “뱀이 어디에서 왔는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오후 7시 27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C’ 쇼핑몰 엘리베이터 안에서 뱀이 출현해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여 분만에 포획됐다. 사진은 송도소방서 전경. <사진=인천송도소방서>
지난 4일 오후 7시 27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C’ 쇼핑몰 엘리베이터 안에서 뱀이 출현해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여 분만에 포획됐다. 사진은 송도소방서 전경. <사진=인천송도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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