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경기도-수공-㈜신세계프라퍼티 MOU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지난 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5개월 만에 경기도·화성시·한국수자원공사·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경기도·화성시·한국수자원공사·신세계프라버티 컨소시엄이 손을 맞았다. 사진은 화성국제테마파크 주경 조감도 <사진=화성시청>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는 30일 경기도청에서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부지에 약 127만평 규모(418만㎡)로 조성되는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아시아 최고를 지향하는 글로벌 테마파크로 호텔, 쇼핑몰, 골프장을 포함하고 있으며, 총 4조5천693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투자 사업이다.

국제테마파크는 2021년 착공에 들어가 최첨단 IT기술이 접목된 놀이기구 중심의 ‘어드벤처 월드’, 온가족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휴양워터파크 ‘퍼시픽오딧세이’ 등 테마파크 일부와 쇼핑몰·호텔·골프장을 2026년에 우선적으로 개장하고, 인근 공룡알 화석지와 연계한 공룡테마 ‘쥬라지월드’를 2028년 개장, 2031년까지 장난감과 캐릭터로 꾸민 키즈파크 ‘브릭&토이 킹덤’ 등 그랜드 오픈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

사업이 완료되면 약 1만5천명의 직접고용과 11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연간 1천900만명의 관광객이 화성시를 찾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1만5천명의 신규 일자리에 화성시 지역 주민 50%를 우선 채용하기로 해 지역 내 고용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국제테마파크와 연계해 최대한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국제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지리적으로 인접한 공룡알 화석지를 비롯해 화성호·제부도·시화호 등 시의 해양생태 관광자원과 묶어 서해안 관광벨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화성시는 경기도와 함께 사업 시행에 필요한 송산그린시티 내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이재명 도지사는 이날 “10년 동안이나 투자자를 찾지 못해 계속 표류했었는데 (여러분들이) 큰 결단을 내려 문제를 해결했다”라며 “경기도는 반드시 말하면 지킨다. 도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두 차례 무산된 사업을 재추진할 당시만 해도 모두가 실패할 거라며 만류했던 일이었기 때문에 오늘 협약식을 맞이하는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테마파크가 완성되는 그 날까지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이라며 “화성시는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