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디자인 사업, 도시재생·범죄예방 1석2조

인천시가 골목마다 활기가 넘치고 밝고 안전한 안전·안심 도시 조성을 위해,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을 확대하고 인천시 전역을 대상으로 범죄예방도시디자인 종합계획을 마련한다.

인천시가 ‘365일 안전·안심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안심 도시 조성을 위해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을 확대하고 인천시 전역을 대상으로 ‘범죄예방도시디자인 종합계획’을 마련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기자회견하는 임철희 공공디자인팀장 모습. <사진 = 홍성은 기자>

인천시가 ‘365일 안전·안심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29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안심 도시 조성을 위해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을 확대하고 인천시 전역을 대상으로 ‘범죄예방도시디자인 종합계획’을 마련한다고 벍혔??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이란 범죄예방디자인, 주민참여디자인, 유니버셜디자인, 지속가능한 디자인 등의 기법을 기본 디자인 전략으로 다양한 사회문제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임철희 공공디자인 팀장은 “원도심 재생과 범죄예방에 디자인 개념을 전격 도입하고 시민들이 함께 하는 시민참여 디자인 사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4년 1차 사업을 시작으로 매년 골목길 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선정해 관광형·안전주거형·문화형 등 유형을 정해 공공디자인 사업을 추진했다. 실제로 지난해(5차 사업)까지 남구 호미마을, 강화군 대룡시장, 연수구 함박마을 등 총 13곳 골목길에 활기를 불어넣는 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관내 10개 대학과 함께 디자인 워크숍을 진행해 주민과 공무원에게 디자인 마인드 교육, 학생들에게는 현장학습 기회를 부여해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들에게 매뉴얼을 보급하고 단계적 실행방안이 담긴 사업로드맵을 제공해 실현가능한 마을개선사업들을 스스로 발굴하고 추진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특히 시 전체를 대상으로 범죄예방환경디자인 셉테드(CPTED)를 반영한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종합계획’을 수립해 지역안전지수에 비해 낮은 시민들의 체감 안전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범죄예방환경디자인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는 도시 환경을 바꿔 주민 범죄를 방지하고 주민 불안감을 줄이는 기법으로 어두운 골목길에 폐쇄회로(CC)TV, 가로등을 설치하거나 외진 곳의 담벼락을 없애 주민들의 자연 감시가 이뤄지도록 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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