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272억원 투입‧‧ ‘시민 참여’ 녹화 사업

서현동 주민들이 그룹별로 구석구석 자투리 공간, 방치된 땅을 찾아 이미지에 맞는 나무와 꽃을 심는 녹화 사업에 참여 중이다. <사진=성남시청>

성남시가 ‘시민 참여형 녹화사업’을 추진한다.

시민들이 직접 나무와 꽃을 심고 모니터링하고 수목 상태를 상담 받아 관리하는 체계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시의 생활권 녹지 공간 확충 방안의 하나이다.

성남시는 오는 2022년까지 사업비 272억원을 투입해 시민 참여형 4개 분야 녹화사업을 편다고 19일 밝혔다 .

먼저 ‘동네 자투리 공간 녹화사업’을 추진한다.

참여 신청하는 시민 그룹별로 지역 구석구석 자투리 공간, 방치된 땅을 찾아 동네 이미지에 맞는 나무와 꽃을 심어 녹화한다.

시는 시민들이 동네 녹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연 1회 가드너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비 65만원 가운데 4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 주민이 ‘우리 아이 지킴이’로 활동하는 ‘에코 스쿨 조성 사업’을 편다.

학교 운동장 주변, 벽면, 옥상 공간 등의 녹화 방향을 정해 설계안 검토부터 시공, 관리까지 사업 진행의 전 과정에 참여하고 모니터링한다. 성남교육지원청이 선별한 초·중·고교가 사업 대상이다.

녹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는 ‘시민 녹화 상담 서비스’를 편다. 성남시청과 수정·중원·분당구청의 녹지 관련 부서를 상담실로 하고, 병충해 관리 요령 등 수목 관리에 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전담 공무원을 지정·운영한다.

‘녹지관리 실명제’를 추진한다. 내 집 앞, 상가 앞 가로수, 학교 주변 녹지대 등에 있는 수목을 가꾸는 시민의 이름표를 나무에 걸어 놓도록 해 관리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부여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주도적인 참여와 소통의 장이 마련돼 녹지 공간 확충 사업 추진의 민·관 거버넌스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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