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안)에 합의한 주민에 우선 지급"

GS파워가 최근 부천열병합발전소에서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설치 공사 후 가동 중 발생한 산화철 비산(飛散) 사고와 관련해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 보상을 실시한다. 

부천열병합발전소 조감도 <사진=GS파워>

18일 GS파워에 따르면 피해보상 신청을 한 주민에 대해 파악된 피해 규모 등 보상 범위를 확인하고, 보상액을 확정해 지난 12일부터 피해 보상급을 지급하고 있다.

GS파워는 또 향후 피해사실을 파악하고, 확인되는 주민에 대해 피해 규모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GS 파워 대표이사 조효제 사장은 "부천발전소 산화철 비산으로 인해 지역 주민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GS파워 부천열병합발전소는 지난 1992년 에너지의 효율적인 이용을 통한 환경 개선과 국가에너지 비용 절감 및 주민 편익 향상을 위해 건설돼 현재  부천 전력 수요의 약 23%를 공급하고 있으며, 부천 상동 등 약 19만 세대에 지역 냉·난방열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2일 부천 열병합발전소에서 쇳가루 분진이 날아와 차량, 주택가 등을 덮쳐 삼정동은 물론 인근 약대동, 내동 일대까지 피해를 입어 주민들이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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