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이 9개월 여아 팔에 멍 자국 발견... 경찰, CCTV 영상 확보 분석 중

인천중부경찰서는 중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의심신고가 접수돼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를 상대로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김종환 기자>

인천 중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의심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인천중부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께 지역 내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의심이 된다는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지난 13일께 집에서 자신의 9개월 된 딸의 팔에 멍이 든 것을 발견하고 병원에서 확인 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재 해당 아린이집의 1주일분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아동학대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확보된 영상을 분석한 후 의심 점이 있을 경우 영상을 추가로 확보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특히 영상 분석을 통해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를 상대로 아동복지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신고가 접수된 것은 사실”이라며 “CCTV 분석과 어린이집 관계자 등을 상대로 철저한 조사를 거쳐 혐의가 드러나면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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