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은 7월 15일 일본정부의 최근 수출 규제조치로 우리나라가 위기상황에 처해 있어 오는 7월 27일부터 자매도시인 일본 시바타시에서 개최되는 ‘제39회 한일우호도시 친선교환경기’를 위한 일본 방문을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

당초 27~30일 3박 4일간 진행될 ‘제39회 한일우호도시 친선교환경기’는 1981년부터 2019년에 이르기까지 39년 동안 이루어진 한일 양국 청소년들이 양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민간 교류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러나 일본 수출 규제 조치 등 한일 관계 악화되고 국가가 대응방침을 마련하고 있는 중대한 시기로 의정부시체육회 및 시바타시스포츠협회 등과 협의를 거쳐 방문을 취소하기로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반일 감정이 일어나 정부에서도 사태에 대해 촉각을 세우는 만큼 일본 시바타시를 현 시기에 방문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청소년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일본방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러나 한일 관계의 분위기가 호전되면 자매도시인 일본 시바타시와 지속적인 결연 및 양 시의 우호증진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교류 활성화의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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