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甲 이학재 의원 “주민들 현안에 귀기울어야”

인천시가 공공청사 균형재배치 연구 중간결과를 일부 공개했다.

16일 오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 공공청차 재배치 연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 홍성은 기자>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16일 오후 1시 30분께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7기 핵심과제인 인천 균형발전 목표를 위한 인천시 공공청사 재배치 연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허 부시장은 정부에 인천시가 인천지방국세청 신청사를 루원시티 공공복합청사로 이전할 것을 건의한 바 정부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초 인천119안전체험관 건립 사업이 루원시티로 유치됐고, 인천해양경찰서와 서인천세무서도 건립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당초 루원시티 복합청사에 입주예정이던 인천신용보증재단에 별도 사업비 422억을 지원해 독립사옥을 짓는 방안을 소개했다.

특히 인천시교육청을 서구 루원시티 내 공공복합업무용지 또는 인재개발원 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교육청에 제안했고 이에 교육청은 이를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016년 교육청을 서구 루원시티로 옮길 것을 제안했지만 당시 교육청은 이를 거절한 바 있다.

허 부시장은 “만약 교육청이 루원시티로 이전하게 된다면 현재 교육청 부지를 활용해 행정기능의 분산을 막고 신청사 건립 사업비 또한 절감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서구 갑 국회의원인 이학재 의원은 30분 뒤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에서 발표한 공공청사 균형재배치 연구 중간결과에 대한 의문을 제시했다.

허종식 정무부시장이 기자회견이 끝난뒤, 인천 서구 갑 이학재 국회의원은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붉은수돗물 사태와 서구 주민들의 현안에 대해서 말하고 인천시가 서구를 홀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서구 패싱’을 주장했다. <사진 = 홍성은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은 붉은수돗물 사태와 서구 주민들의 현안에 대해서 말하고 인천시가 서구를 홀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서구 패싱’을 주장했다.

먼저 지난 5월 말에 발생한 서구 적수사태에 있어서 박남춘 시장이 직접적인 종식선언과 향후 재발방지에 대한 로드맵 제시, 보상밤칭도 속히 밝히라고 말했다.

또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의 신속한 추진, 수도권 대체매립지 확정, 청라소각장 폐쇄 등 서구 주민들의 현안을 가감없이 밝혔다.

특히 루원시티 제2청사 축소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제2청사에 입주키로 한 9개 기관 중 전체 인원의 약 70%를 차지하는 가장 큰 3개 기관을 빼겠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라며 “9개 기관 중 4개 기관은 원래 있던 것이고 결국, 인천신용보증재단 등 2곳만이 새로 입주하는 것이다”라며 인천시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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