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의 한국 현대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 전시

안산문화재단은 내달 31일까지 단원미술관에서 한국 현대미술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이미지: 매혹의 연금술' 전시를 하고 있다.

권오상 작가 작품 <사진=안산문화재단>

단원미술관 측은 관객이 현대미술 작품을 만날 때 일차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이미지에 관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 보고 매력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전시는 현재 한국미술에서 괄목할 만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돼 중량감을 더하고 있다. 

섹션은 '이미지, 상상된 것과 은유된 것'과  '이미지, 가벼운 것과 무거운 것' 등 두 개 분야로 구성해 진행하며, 섹션1은 풍경을 재구성하거나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관계와 사회적 현상 들을 재해석 해 회화, 조각, 설치, 사진 등의 이미지를 증폭하는   임택,이경미,김규식, 김보민, 윤기원, 노기훈, 돈선필, 아트놈, 이부록의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섹션2에서는 재료적 경계가 없어진 현대 조각의 확장성과 디지털화 된 이미지가 어떻게 관람객들을 매료하는지 보여주는 권오상,이미남, 진기종의 작품이 더해져 ‘이미지의 매혹’이라는 본 전시의 주제를 풍성하게 하고 있다. 

특히 가벼운 ‘사진 조각’으로 미술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권오상 작가가 자신의 흉상 사진 조각의 대부분을 본 전시에 처음으로 대거 선보이고, 고양이 작가로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경미 작가와 젊은 작가군에서 뜨거운 조명을 받고 있는 돈선필 작가, 한국 팝아트 부분에서 오랫동안 두각을 나타내 온 윤기원 작가, 제12회 KT&G SKOPF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김규식 작가 등이 이번 전시에 신작들을 선보여 전시의 밀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 11시, 14시, 16시 마다 전문 도슨트가 전시 투어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이미지 읽기를 돕는다. 또한 매주 수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전시 운영을 연장해 직장인, 근로자들의 전시 관람 편의성을 도모한다.

전시는 58일간 유료로 진행되며, 일반/대학생은 4천원, 초중등학교 군경 등은 1천원, 10인 이상 단체는 500원, 미취학아동/65세이상 노인/장애인 등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이벤트로 안산시민은 입장료가 50%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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