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톡톡 튀는 아이디어 구정 반영
이날 행사에는 관내 16~19세 청소년 54명이 참여했으며 ‘I'm 부평구 청소년, I suggest 청소년 정책’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구는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정책사업을 제안하는 기회를 제공해 청소년 참여를 보장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자 매년 청소년 참여예산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청소년 참여예산학교는 주민참여예산 및 청소년정책의 이해에 대한 강의활동, 정책제안 워크숍, 제안발표회 및 수료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둠별 토론방식을 통해 ▲우물 안 개구리? 우물 밖 개구리!(학교 밖 청소년 지원) ▲Bupyeong Teenager Business 프로젝트(모의창업 지원) ▲청소년 장애인식 개선 체험교육 활성화 ▲Active Teenager(청소년들의 정책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홍보사업) ▲Bupyeong Youth Pay ▲민주시민 양성교육 ▲Sing Language(수어) 여행 ▲라온하제(이색 직업 진로 체험프로그램)등 8개 사업이 발굴·제안됐다.
예산학교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마지막 정책제안을 만들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라며 “제안들이 구정에 꼭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청소년들이 제출한 8개 제안사업은 부평구 사업부서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사업의 적정성을 심사해 반영여부가 결정되며, 반영사업은 내년도 구 본예산에 편성된다.
차준택 구청장은 “청소년들과 함께 발전해 나갈 부평구의 미래가 크게 기대된다.”라며 “이번 행사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 청소년들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홍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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