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교육지원청은 13일 김포시 고등학교 학생회장이 주축이 된 '김포 청소년 민주주의 인식 개선 캠페인'을 개최했다. 

김포교육지원청은 13일 김포시 고등학교 학생회장이 주축이 된 '김포 청소년 민주주의 인식 개선 캠페인'을 개최했다. <사진=김포교육지원청>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부터 김포학생자치회에서 추진하고자 한 다양한 활동 중 하나로 김포 지역 각 고등학교 2~3학년 학생들이 추진했다.

특히 이를 이끌어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입시를 앞두고 있음에도 2달에 걸친 준비 기간 동안 직접 스스로 기획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자신들이 제안한 활동에 책임을 다하기 위함이었다.

학생들은 홍보 노트 제작 등 준비물부터 캠페인 내용, 장소 선정 등 전반에 걸쳐 자신들이 직접 추진했다. 내용에 있어서도 김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협조를 구하는 등 정확한 내용으로 홍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캠페인 내용은 다음 순서로 진행됐다. ▲홍보 노트 배부를 통한 관심 유도 ▲선거에 관한 퀴즈 맞추기 ▲ 선거 방법 및 유효표 등 다양한 선거관련 교육 ▲ 학교와 김포교육지원청, 김포시에 바라는 학생의 의견 모으기 순이었다.

캠페인을 처음 제안한 2018학년도 김포학생자치회 전체대표인 김고은 학생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얼마 안 있어 선거를 치뤄야 할 텐데 아무 것도 모르고 임해야 하는 것이 안타까워 이번 캠페인을 제안하게 됐다”고 하며, “학생들의 관심이 없을 줄 알았는데 많은 관심을 주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보노트를 제작하고 전체 캠페인을 이끌어간 김병훈 학생은 “관심이 있던 것들을 활용해 우리가 캠페인을 했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적극적으로 모든 일을 추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덕 교육장은 “김포교육지원청은 학생의 적극적인 정책 제안과 참여를 독려할 것이고, 이번 캠페인 활동은 학생들이 제안하고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활동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2학기에 학생들이 제안할 다양한 정책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김포교육지원청은 2019학년도에 김포 학생자치회의 영역을 넓혀 김포청소년교육의회 활동으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교사가 기획하고 가르치는 활동이 아닌 학생들이 생각하고 추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중학생이 주축이 돼 제작한 김포청소년교육의회 뱃지 제작 및 통일역사상임위원회의 김포 역사 탐방 등 학생 중심 활동들이 예정돼있다. 2학기에는 학생 정책을 김포교육지원청, 김포시 나아가 경기도교육청에 적극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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