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담축제’ 몽골에서 가장 큰 행사..전통의상 입고 한국어 수업 참여

경인여자대학교 글로벌인재원에서 한국어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몽골 유학생들이 ‘나담축제’ 기간을 맞아 전통의상인 ‘Deel’을 입고 수업하며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랬다. <경인여대 글로벌인재원 제공>

경인여자대학교 글로벌인재원(원장 김미량)에서 한국어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나담축제’ 기간을 맞아 전통의상인 ‘Deel’을 입고 수업하며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랬다.

‘나담(Naadam)축제’는 몽골에서 가장 큰 행사로 1921년에 공식적인 축제로 시작돼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등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잡았다. ‘나담축제’는 몽골의 혁명기념일인 7월 11일을 포함 3일 동안 진행하고 각 부족의 전통 의상을 입고 참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축제기간에는 몽골 각 지역에서 브흐(Bukh)라고 칭하는 씨름과, 말타기, 활쏘기 대회 등을 하며 온 국민이 축제분위기에 젖는다.

그러나 한국에 있는 경인여대 몽골유학생들은 나담축제에서 즐기는 말타기, 활쏘기 등 전통놀이를 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글로벌인재원에서 제안한 ‘전통의상 입고 한국어 수업 참여’하는 것으로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랬다.

한국생활 2년차인 ‘통가락’ 학생은 “타국에서 고국의 명절을 맞이하니 가족생각이 많이 난다”면서 “그래도 경인여대에서 몽골 유학생들을 위해 함께 식사자리를 마련하고 전통의상을 입고 수업하는 행사도 진행해줘 그리움을 많이 달랬다”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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