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샌드아트 ‘나 다움’ 기획 개발...16개 고등학교 공연에 지원

샌드아트 ‘나 다움’ 공연 모습.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은 문화예술을 접목한 성인지 감수성 샌드아트 ‘나 다움’ 공연을 기획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샌드아트 ‘나 다움’ 공연은 학생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신장하고 건강한 학교 성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 개발됐다.

시 교육청은 이달까지 16개 고등학교에 ‘나 다움’ 공연을 지원한다.

샌드아트 ‘나 다움’은 인천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와 샌드아트 제작자, 초·중·고 교사들이 협의해 만들어진 공연으로 17개시·도 중 최초다.

성인지 감수성 샌드아트 ‘나 다움’ 공연은 또래 간의 발생할 수 있는 성 관련 이야기를 시각화해 연대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학생 눈높이에 맞춰 전개된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의 차이로 생기는 혐오 발언이나 성차별의 문제, 꾸밈노동, 불법촬영 및 유포의 문제, 나 다움을 찾는 과정 등이 담겼다.

공연을 본 학생들은 신선한 충격이었고, 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다는 소감이다.

교사들도 “단순 강의식보다 공연을 통한 교육이 훨씬 전달력이 있고 이해하기 쉬었다”고 평했다.

홍호석 학교생활교육과장은 “학생과 교사의 현장 목소리를 사업에 잘 반영해 상반기 지원에 이어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성인지 감수성 향상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에 적극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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