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역 업체 및 자재·인력·장비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10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협력업체 만남의 날’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인천시청>
인천시는 인천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역 업체 및 자재·인력·장비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10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협력업체 만남의 날’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전국 대형건설사는 지역의 우수한 하도급업체를 발굴하고, 인천 지역업체는 협력업체로 등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대형건설사 20개사와 인천 지역업체 150여개사, 그리고 건설관련 협회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업체 만남의 날’행사는 타 지역 보다 현저하게 저조한 인천 지역업체의 하도급 수주실태를 개선하고, 하도급 비율 60% 이상을 목표로 시가 역점 추진하는 지역업체 참여와 수주 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상생협력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대형건설사별 협력업체 등록기준 설명과 상담을 통해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시와 사전 협의하여 대폭 완화된 등록기준을 가지고 진행했다. 특히 시에서는 관내 공사현장별 잔여 공정에 대해 그동안 시가 추진했던 사례를 들어 지역업체만으로 입찰 참여를 요청하는 한편, 추후 수주하는 공사에 지역업체가 많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구했다.
 
이에 대해, 모건설사 임원은 “사내 규정 등 어려움은 있지만, 우선  협력업체로 등록하면 현장에서 본사에 추천해 지역 업체가 입찰조건이 완화된 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지역 내 신규 발주사업의 감소와 부동산 경기하락으로 지역 건설산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만큼 이를 극복하고자 연초 부터 국가공기업 및 대형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건설관련 협회와 합동방문 세일즈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다방면으로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채기병 건설심사과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공사의 철저한 현장관리를 통해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와 자재·인력·장비의 사용 확대를 노력하겠다”며 “하반기에는 인천지역 1군 건설사와 만남의 날을 준비 중이고,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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