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이달 많은 시민들이 통행하는 역전근린공원에 폭염 저감 시설인 쿨링포그 40m를 설치 및 가동해 시민들에게 여름철 시원한 공원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역전근린공원에 폭염 저감 시설인 쿨링포그 40m를 설치 및 가동했다. <사진=의정부시청>

이번에 설치한 역전근린공원 내 쿨링포그는 경기도에 적극적으로 폭염 저감시설 설치 예산을 반영해 요청했으며, 2019년 3월 도비 1억원을 지원받아 도비 100%로 설치한 것이다.

역전근린공원에 설치한 쿨링포그는 인체에 무해한 수돗물을 정수해 20마이크론(μm, 0.02mm)이하 미세 물방울 크기의 인공 안개비로 분사하는 장치로, 주변 온도를 2~3℃ 정도 낮추어 더위를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쿨링포그는 이번 달부터 8월까지 2개월 동안 비오는 날을 제외하고 오전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가동되며, 50분 가동 후 10분간 멈추고 기온이 25℃ 이하이거나 습도가 70% 이상이면 자동으로 중지된다.

정희종 공원녹지과장은 “쿨링포그 운영으로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시원하고 쾌적한 산책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후 운영결과에 따라 쿨링포그 설치 대상지를 확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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