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로 1970년대 초 여성참정권을 소재로 다룬 스위스 인권영화 ‘거룩한 분노’를 상영했다. <사진=부평구청>
부평구는 2019년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인 양성평등영화제와 깨알강좌를 성황리에 마쳤다.

2019년 부평구 양성평등주간(7월 1일~7월 7일)은 ‘생활 속 성 평등, 통하는 부평’을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양성평등영화제는 지난 2일과 4일에 열렸으며, 롯데시네마 부평점에서 코믹 범죄 수사극 ‘걸캅스’와 1970년대 초 여성참정권을 소재로 다룬 스위스 인권영화 ‘거룩한 분노’를 상영했다.
 
영화 상영 후에는 평론 및 관객과의 대화시간을 가졌다. 이날 진행은 인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인 이영주 평론가와 인천여성민우회 소속 문지혜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깨알강좌는 총 3강으로 7월 3일에는 김신명숙 교수(현 서울과학기술대 여성학외래교수)가 ‘여신을 찾아서(신라의 성평등 문화와 여신)’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강의 시 신라의 3대 여왕과 신라 고대 유물(신라 금관, 첨성대, 포석정 등)을 근거로 고대시대의 성 평등 문화를 설명했다.
 
5일에는 강옥엽 교수(현 사단법인 인천개항장연구소 연구위원)가 ‘근대사 속 인천여성’을 주제로 조선시대 후반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인천에서 활약했던 여성들을 소개했다.
 
6일은 이영미 교수(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자문위원)가 ‘대중가요 속에 나타난 여성의 자화상’이라는 주제로 노래가사를 들려주며 근대에서 현대까지 그 시대에 반영된 여성상을 짚어보았다.
 
또 부평구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가족친화 조성에 기여하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 부평구 열린 아버지 학교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6월 한 달간 운영했다.
 
이후 7월 6일에는 수료식을 진행해 양성평등주간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구 관계자는 “누구라도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부평을 구현하기 위해 구민의 의견을 모아 다양한 정책발굴과 사업추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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