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내 버려진 폐기물 수거·처리 완료

가평군이 국내 100대 명산으로 꼽히는 산림지역을 대상으로 산림정화 활동에 나서 국민행복공간이자 가치있는 자원을 창출하는 녹색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가평군이 국내 100대 명산으로 꼽히는 산림지역을 대상으로 산림정화 활동에 나섰다. <사진=가평군청>

전체면적의 83%가 산림으로 이루어진 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중, 5개의 산과 경기 27대 명산 중, 6개산이 위치하고 있어 산림경관이 우수하고 깨끗한 환경을 자랑하면서 매년 100만명 가까이 산행인구가 찾는다. 

군은 이런 환경을 지키고 가꾸기 위해 화악산, 운악산, 축령산, 명지산, 유명산 등 5대 명산과 연인산 일원에 방치된 불법 무단 건축물 폐자재와 콘크리트 등 건설폐기물 290톤을 수거·처리했다고 8일 밝혔다.

산림 내 폐기물은 경관 훼손과 지하수 오염을 비롯한 산림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으로 이번 사업은 산림청의 실태조사를 기초로 현장 확인을 거쳐 처리계획을 수립해 전문 업체에 위탁 대행했다. 1천800만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더불어 군은 본격적인 여름 행락철을 맞아 6개 읍면 24명의 산림정화감시원을 고용해 산림내 쓰레기 투기 감시 및 계도 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무단 투기된 생활쓰레기와 건설폐기물 등을 수집·처리해 나가고 있다.

산림 내 위법행위 적발 시 취사, 오물 및 쓰레기 투기행위 등은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산림을 불법으로 전용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금지된 지역에서의 취사, 오물 및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쾌적한 산림환경을 후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며 “산림보호 활동에 적극 동참하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양질의 목재 생산 및 생태적·환경적으로 건강한 숲 조성을 위해 795ha의 면적에 큰나무 및 어린나무 가꾸기, 덩굴제거, 풀베기 사업 등을 추진하고 100ha에는 경제수 3십만본을, 37.5ha에 대해서는 큰나무 및 미세먼지 저감조림 11만3천본을 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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