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소방서 예방총괄팀은 시민들에게 소방과 안전을 손쉽게 알리기 위해 그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인천 계양구 서운동 도두리1교(토끼굴) 굴다리 벽화는 소방안전문화추진협의회에서 주관하고 계양소방서와 계양봉사단 및 일부 시민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9일까지 3주에 거쳐 도두리1교(토끼굴) 굴다리 밑에서 진행돤다. 특히 이번 사업은 참여하는 대부분이 생업이 있음에도 소방안전을 알리기 위해 시간을 내고 재능기부를 했다는 점이 특색이다. <사진=홍성은 기자>

이번 소방벽화는 소방안전문화추진협의회에서 주관하고 계양소방서와 계양봉사단 및 일부 시민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9일까지 3주에 거쳐 인천시 계양구 서운동 도두리1교(토끼굴) 굴다리 밑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참여하는 대부분이 생업이 있음에도 소방안전을 알리기 위해 시간을 내고 재능기부를 했다는 점이 특색이다.

벽화는 ‘강인한 소방이미지’와 ‘시민들의 안전의식 고취’ 등 2가지 주제로 제작됐다.

굴다리 안쪽 면에는 소방대원들의 현장활동 모습이, 바깥쪽 면에는 소방차 길 터주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피난 우선 등 소방안전정책을 홍보하는 그림이 담겨있다.

그동안 일선 소방서에거 강조한 내용 들로 평소 우리가 무심코 지나가기 쉬운 소방상식에 대해 벽화그림으로 표현돼 이곳을 지나가는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를 본 시민들의 반응은 뜨겁다.

벽화작업 진행 중인 도두리1교(토끼굴)을 지나던 시민 A씨(45,여)는 "이런 곳에 소방관분들이 직접 벽화를 그리시고 벽화를 통한 주요 소방안전상식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앞으로 이런 것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계양소방서는 그림을 이용해 시민들에게 소방안전을 알리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28일에 계양산 아래 계산119안전센터가 개관하면서 안전센터에 주변 벽에 소화기사용법, 완강기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소방 관련 그림들을 그려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높은 관심을 샀다.

지난 2월 28일 계산119안전센터를 개관하면서 초대형 소방관 그림을 그려 설치했다. <사진 = 홍성은 기자>

특히 센터 중앙에 초대형 소방관 그림을 설치해 소방관들의 사기를 높이고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후문이다.

당시 그림 제작에 참여했던 대학생 A씨(24)는 “작은 재능이지만 이런 뜻깊은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보람되고 이를 계기로 시민분들이 소방안전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계양소방관계자는 “다수의 시민이 사용하는 산책로에 이번 벽화작업과 같이 그림을 통해 시민안전정책을 홍보하고 이번 달 말에 구급함을 함께 설치해 소방안전을 알릴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앞으로 좀 더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소방을 위해 홍보방법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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