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본부별 산재한 안전업무를 사장직속 ‘재난안전실’로 통합한다.

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9일자로 재난안전실 및 항만환경팀 신설을 비롯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정부의 중점 정책기조인 공공기관 안전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설부서는 인천항을 안전하고 깨끗한 항만으로 조성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재난안전실은 범 인천항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서의 역할수행을 뒷받침한다.
 

또한, 항만환경팀은 국민적 관심이 많은 미세먼지 등 항만관련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신설됐다.
 

그간 재난대응 및 안전관리 업무는 기능에 따라 각 본부에 나눠져 있었다.
 

이러다보니 하나의 리더십 아래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 어려웠다.
 

이에 공사는 재난안전실을 사장직속의 최상위 조직으로 통합‧확대 신설해 재난‧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필요시 전사적 자원을 총동원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안전 인천항 구축에 힘쓸 방침이다.
 

남봉현 사장은 “안전과 환경은 항만 이용객과 인근 시민들의 생활에 가장 밀접한 문제”라며, “이번 조직개편은 국민의 삶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인천항만공사의 책임과 역할을 보다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안전을 최우선 경영가치로 선포하고 ‘범 인천항 재난·안전관리 추진단’을 꾸려 사장이 직접 안전시설물 점검에 나서는 등 항만안전 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
 

또 재난·안전관리 경력 또는 전문자격을 갖춘 신입직원 5명을 지난달 28일 임용해 신설된 재난안전실 및 각 현업부서로 배치해 업무 전문성도 향상시키는데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