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신도시·지하철 연장 등 '온 힘'

정하영 김포시장이 ‘민선7기 5대 핵심 전략사업’ 구상을 밝혔다.

민선7기 김포시의 성과와 비전을 설명하는 정하영 김포시장 <사진=김포시청>

정 시장은 1일 저녁 사우동 아트홀에서 열린 '민선7기 1주년 성과 및 정책설명회에서 "우리는 원팀, 하나의 김포"이라며 "지난 1년이 교통, 교육, 환경 등 시민불편 해소와 설계의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3년은 미래 100년 김포발전의 초석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이 밝힌 5가지 전략사업은 △평화경제자유구역 추진, △대학병원 유치, △제2한강신도시 건설, △인천지하철 2호선 및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어린이가족공원 및 생활체육센터 조성이다.

정 시장은 이날 프레젠테이션에서 "민선7기 핵심 전략사업으로 5가지를 선정했고 앞으로 이 부분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포시는 경기도를 통해 조만간 평화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정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공장 난개발 문제를 해소하고 기존 산업단지와 함께 김포와 한반도의 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구 증가에 맞춰 김포의 의료서비스를 질적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대학병원 유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김포한강신도시 조성 당시 제척된 지역에 스마트 자족도시, 이른바 제2한강신도시를 건설해 신도시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복안도 나왔다. 

이와 함께 인구 70만 시대에 대비해 인천지하철 2호선,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연장, 격자형 철도망 교통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평균연령 39세의 젊은 도시 김포에 맞게 아이들과 손잡고 찾을 수 있는 ‘어린이가족공원’과 ‘생활체육센터’ 조성도 역점 사업으로 꼽혔다.

정 시장은 "임기 중에 이 사업들 모두를 완성할 수는 없더라도, 분명히 진전시킬 것이고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며 "시민행복은 큰 것에, 저 멀리에 있지 않다. 가족과 함께 거닐고, 찾고, 웃을 수 있는 그런 여유 있는 도시, 삶의 질이 높아지는 도시가 바로 우리가 가야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 시장의 핵심 역점사업 구상 발표는 민선6기 이전부터 이어져온 오랜 민원의 해결과 김포한강시네폴리스, 풍무역세권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의 본 궤도 진입에 따른 자신감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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