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서 “재발방지 위한 수돗물 선진화 추진”
“현재 수돗물은 안정화 단계이며 앞으로 재발장지를 위한 수돗물 선진화를 추진하겠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일 오전 10시 30분께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수돗물 정상화 및 취임 1주년을 맞아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이 다짐했다.
먼저 박 시장은 취임 1주년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 전 지난 5월 말부터 현재까지 지속된 수돗물 사태에 대해 말하며 주민 보상, 재발방지대책 및 수돗물 선진화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난 한 달 동안 계속된 공촌정수장 수계, 수돗물 사태가 정상화와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 하지만 주민 피해보상과 재발방지를 포함한 상수도 선진화 과제는 이제부터다”고 말했다.
이어 보상문제에 대해선 “후속적인 보상문제에 대해 민관대책위에서 공동 보상협의회를 꾸려 논의를 이어갈 방침”라며 “보상은 보편적이고 일괄적으로 진행되며 각계 전문가와 시민대표들과 협의해 합리적인 기준안을 만들어 지원 가능한 것부터 시작 하겠다”고 덧붙였다.
재발방지대책과 수돗물 선진화 추진에 대해서는 ‘인천시 상수도 선진화 로드맵’을 만들어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시장은 “상수도 업무에 대한 시민참여와 감시를 강화하고 상수도 본부 내부의 전문성과 책임성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동안 안이했던 매뉴얼이 아닌 전문가 집단과 기술도입을 통한 상수도 선진화를 이루겠으며 수돗물 정책을 전반적으로 개혁할 진단위원회를 꾸려 앞으로 선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시장은 이번 수돗물 사태를 통해 “인천시는 먼저 스스로 돌아보고 뼈를 깎는 각오로 쇄신하겠다”며 “오늘부터 다시 취임이라고 생각하고 인천 수돗물, 상수도 관련 정책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 "시민과의 끊임없는 소통, 조직간의 유기적인 업무 협업, 지역간의 상생, 중앙부처와 원할한 협력, 남북협업 등 나머지 과제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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