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유~잠진도 제방도로 확장구간 모습.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사리 및 장마와 해수면 상승 등으로 제방도로 침수 우려에 따라 용유~잠진도 제방도로 통행이 일시 차단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무의도로 들어가는 입구인 용유~잠진도 제방도로의 통행을 일시적으로 차단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이 기간 중 조석간만의 차가 가장 큰 사리와 장마가 겹쳐 안전사고 우려에 따른 것이다.
  
차단 기간은 4일부터 6일까지 3일 간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이 발표한 7월 조석예보를 보면 이 기간 사리로 인해 오는 5일 인천지역 해수면 높이가 939cm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 26일 시작된 장마의 영향으로 해수면 상승이 겹칠 경우 제방도로 일부가 침수될 수 있다.
  
이에 이 기간 만조시간 동안 입도객 안전을 위해 용유~잠진도 간 제방도로 일부 구간의 통행을 하루에 2시간가량 일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기간 만조시간은 4일 오전 5시50분, 5일 오전 6시30분, 6일 오전7시20분이다.
  
또 경찰과 중구청 등 관계기관과 협조, 제방도로가 침수될 경우 차단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도로가 침수될 경우 일시적으로 2시간가량 통행이 제한되고 물이 빠질 경우 즉시 통행제한이 해제된다”며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주민과 입도객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방도로는 지난 4월30일 개통된 잠진~무의 연도교를 거쳐 무의도로 들어갈 경우 꼭 거쳐야하는 도로다.
  
길이 400m인 용유~잠진도 제방도로는 기존 도로의 폭을 6m에서 12m로 넓히고 침수 피해에 대비, 도로높이도 현재보다 2m 가량 높여 시공해 오는 9월 완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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