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청은 28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제107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송도 11공구의 개발계획 변경안이 심의 의결됐다고 30일 밝혔다.
 
심의 의결된 변경안에는 송도 11공구의 산업시설용지를 확대 및 재배치하는 내용이 담겼다.
 
송도 11공구 개발계획은 송도 4·5공구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변경안 의결로 송도 11공구의 산업·연구시설용지가 175만4천533㎡에서 7만4천217㎡늘어난 182만8천750㎡로 확대됐다.
 
또 송도 11공구의 산업시설용지를 기존 바이오클러스터인 송도 4, 5공구 인접 지역으로 재배치, 바이오산업간 연계효과도 강화됐다.
 
이날 위원회는 개발계획 변경에 대한 필요성을 검토하기 위하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추진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어 셀트리온 등의 투자를 계기로 송도를 세계 일류 바이오 클러스터로 확대·조성하기 위한 제조·혁신생태계 조성방안도 논의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5월 16일 송도에 총 25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신약확보 R&D 16조원, 생산시설 확장 5조원, 글로벌유통망 확충 2조원, 스타트업 지원 2조원 등이다.
 
지난 2003년 8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국제도시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메디컬,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유수한 연구․제조․서비스 기업이 현재 50여 개가 입주해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와 관련,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산업․교육 연구 용지 55만 평 추가 확보를 위해 송도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해왔다.
 
이번 심의결과를 토대로 송도를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바이오단지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외 유관기관과 시범사업을 거쳐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첨단바이오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앵커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유병윤 인천경제청 차장은 “이번 의결로 단일도시 기준으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용량을 확보한 송도에 바이오기업과 연구개발시설을 추가 유치하는 계획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심의 의결된 개발계획안(첨단산업클러스터(C) 토지이용계획). <사진=인천경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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