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주민참여 예산제를 본격 시행한다.

'주민참여 예산제'는 시민들이 예산안 심의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는 것으로 심의 과정을 거쳐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다.

성남시는 내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하려고 7월 한 달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시민위원회 구성에 관한 성남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제정 이후 처음으로 시행하는 제안사업 공모다.  

공모 분야는 5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시 단위 정책사업, 25억원(50개 동별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동 단위 지역사업으로 구분된다. 

시 단위 정책사업은 성남시 전체 또는 3개 동 이상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을 제안받는다. 사회복지·보건·문화·교육·체육·도로·교통 분야 사업이 해당한다.

동 단위 지역사업은 50개 동별 해당 동에만 영향을 미치는 사업을 제안받는다. 소규모 환경개선 사업, 마을·자치 공동체 사업 등이 해당한다.

이번 주민참여 예산제는 성남시민이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시·구·동 예산담당 부서에 비치한 제안서에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야 할 사업 내용을 적어 내거나, 시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접수하면 된다. 

제안 받은 사업은 909명의 시민위원으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사업 부서별 검토, 심의 과정을 거쳐 내년도 예산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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