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백석동에 4차산업 기업의 산실이 될 ‘창업 지원공간’이 2021년 문을 연다. 

고양시는 26일, 한국예탁결제원과 ‘고양시 첨단산업 육성 및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고양시청>

고양시는 26일, 한국예탁결제원과 ‘고양시 첨단산업 육성 및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한국예탁결제원은 백석동에 소재한 일산센터 사무공간의 일부(2개층, 총 2,586㎡)를 제공하고, 고양시는 예탁결제원과 함께 이를 창업공간으로 리모델링해 고양시에 거점을 두고자 하는 스타트기업에 창업부터 성장까지 원스톱으로 돕게 된다.

고양시는 대표 특화산업인 방송·영상·콘텐츠 분야 기업을 적극 육성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국예탁결제원이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창구로 각광받고 있는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 발굴과 교육도 추진함으로써, 증권거래를 넘어 일자리와 자금조달의 디딤돌로 그 역할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그동안 ‘창업공간 조성’에 관해 소통해 왔지만 단발성 논의에만 그치고 공식적인 협약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에 비로소 명문화된 ‘통큰 협약’을 통해 한국예탁결제원의 사회공헌사업과 고양시의 일자리 창출이 모두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곳 창업공간이 장항동 ‘고양 경기문화창조허브’와 함께 경기 북부 창업생태계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일대에 조성되는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단지 입주기업과 윈윈하는 우리나라 첨단산업의 요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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