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이 물에 빠졌을 때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버는 생존수영 교실을 운영한다. 사진은 인천해양경찰서 전경. <사진=인천해양경찰서>
물에 빠졌을 때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버는 생존수영 교실이 운영된다.
2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야외수영장에서 생존시간을 늘리는 생존수영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한강사업본부와 함께 진행하는 생존수영 체험교실은 올해로 4년째로 28일부터 8월 25일까지 59일간 열린다.
 
현재 1천200여명이 예약된 생존수영 체험교실에는 7명의 전문 경찰관을 배치된다.
 
교육내용은 구명조끼 올바른 착용법, 누워뜨기 등 생존수영법 및 구조신호 보내기, 모의퇴선훈련, 구명뗏목 체험, 주변물품 이용 물에 뜨기, 타인 구조법(인간사슬, 주변물품 이용 구조) 등이다.
 
위급상황에서 물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극복하고 생존시간을 늘리기 위한 방법 위주로 구성됐다.
 
생존수영 체험교실은 매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30분에 각 90분씩 2회 실시된다.
 
8세 이상이면 누구나, 사전 예약(전화) 또는 현장 접수로 참여 가능하다.
 
한강 야외수영장 입장료는 성인이 5천원 청소년 4천원(사전예약 시 입장료 50% 할인)이다.
 
2016년도부터 운영하고 있는 인천해경 생존수영 체험교실은 2016년 1천701명, 2017년 2천990명이, 2018년 9천61명이 교육에 참여하했다.
 
박형규 한강파출소장은 “생존수영 교육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올 여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8월게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모래을 해수욕장에서 맨몸수영을 하던 중학생이 높은 너울성 파도로 해안가로부터 약 800m 떨어진 해상으로 떠내려 갔으나, 생존수영 방법인 ‘누워뜨기 자세’로 20여분이 넘는 시간을 버텨내다 해경에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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