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중요성 알리고 보전 공감대 형성.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는 ‘2019 영종도 갯벌 철새의 날’ 그림그리기 대회 및 글짓지대회 시상식이 개최됐다. <사진=인천녹색연합>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는 ‘2019 영종도 갯벌 철새의 날’ 그림그리기 대회 및 글짓지대회 시상식이 개최됐다.
24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 30분께 인천대교(주) 강당에서 ‘2019 영종도 갯벌 철새의 날’ 그림그리기대회 및 글짓기 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시상은 지난달 11일 시민들에게 영종도 갯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전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2019 영종도 갯벌 철새의 날’ 행사 프로그램 중 하나로 ‘갯벌 · 철새보전’이라는 주제로 79점 작품이 출품됐다.
 
이들 작품들은 지난 11일 인천대교(주) 사무실에서 김영옥 화가, 성효숙 화가, 송수연 아동문학평론가, 이세기 시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인천시장상 2명, 인천시교육감상 16명, 인천녹색연합상 2명, 인천대교상 2명,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사무국)상 2명 등 총 24명을 선정했다.
 
21일 열린 시상식에는 박정희 인천녹색연합 공동대표, 유인준 인천대교(주) 대표, 비비안 푸 EAAFP 커뮤니케이션 담당관, 이윤경 EAAFP 대외협력 매니저 등 관계자들 및 수상자 가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그림그리기대회 심사위원인 김영옥 화가는 총평에서 “그림에서 쓰레기로 덮인 갯벌을 살리고자 하는 아이들의 애정어린 마음을 엿볼 수 있었고 환경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표현력을 볼 수 있었다”고 평했다.
 
또한 글짓기대회 심사위원인 송수연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는 “이번 심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진정 우리의 미래라는 것을 많이 느낀다”라며 “심사를 하면서 환경은 관념이 아닌 실천이다, 글짓기에 참여한 학생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작고 소박한 생활 속 실천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세기 시인은 “글쓰기에 참가한 대다수 학생은 주제에 맞게 갯벌의 중요성과 실천 방안을 펼쳤으며 다양한 생물의 터전이자 휴식처인 갯벌의 가치를 잘 풀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종도 갯벌 철새의 날’행사는 올해로 4회째로 ‘영종도 갯벌 칠게잡이 불법어구 문제’로부터 출발해 영종도 갯벌의 중요성을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진행 중이다.
 
인천녹색연합관계자는 “앞으로 시민들이 갯벌의 소중함을 느끼고 보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영종도 생태계 보전을 위해 시민·환경단체·기업·어촌계·지자체 등과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각 기관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