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가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 피해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 서구의회가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 피해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인천 서구의회>

서구의회는 21일 결의문을 통해 인천시는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한 지 19일 만에 뒤늦게 대책을 내놓아 혼란이 가중됨에 따라 서구 구민들의 불안은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의회는 그동안 서구 구민들은 생활용수 때문에 이루 말 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으며 꿈나무가 자라는 150여 곳의 학교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사태가 이렇게 심각함에도 인천시의 조치 미흡으로 이번 사태가 장기화돼 구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에 따른 피해 뿐 아니라 지역상권 악화로 이어지고 있고 300석 규모의 대형 음식점 중 점심시간에 채워진 자리는 현재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구의회는 지난 16일 환경부 상수도통계 등에 따르면 관을 씻어내는 관로 개량 연장은 0m로 개량률이 0%로 노후관 세척 등을 통해 수명을 늘리는 관로 세관 연장 사업이 없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구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붉은 수돗물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인천시는 붉은 수돗물 사태의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고 피해 주민에 대한 보상을 즉시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구의회는 이어 인천시는 노후관 세척 등을 통해 수명을 늘리는 관로 세관 연장을 실시하고 배관 내 이물질 제거 중심의 관리를 즉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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